경기도 파주 어린이집 CCTV 화면입니다. <br /> <br />난데없이 아이 턱을 잡는 보육교사, 힘껏 뒤로 밀쳐버립니다. <br /> <br />이어 아이 가슴팍을 수저통으로 찌릅니다. <br /> <br />누운 아이 얼굴을 붙잡기도 하는데 아이는 괴로워하며 발버둥 칩니다. <br /> <br />2살 아이를 학대한 건 40대 교사 A 씨. <br /> <br />"선생님이 무섭다"는 아이 말에 부모는 즉각 CCTV를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석 달 동안 학대 의심 장면이 200건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CCTV가 없는 사각지대로 아이를 데려가는 모습도 자주 목격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부모는 교사가 아이를 CCTV가 없는 조리실로 종종 데려갔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아이가 가지 않겠다며 울며불며 떼를 썼다는데 거기서도 폭행이 있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혼자 힘든 걸 견뎌왔을 거란 생각에 부모는 억장이 무너집니다. <br /> <br />[아동학대 피해 아동 엄마 : 보호받아야 할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학대로 고통을 받고 그 상처는….] <br /> <br />A 씨는 부모들에게 아이를 때린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파주시청 판단은 달랐습니다. <br /> <br />학대 사실을 확인하고 보육교사 자격정지 2년 처분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[파주시청 관계자 : 아동보호 전문기관이랑 CCTV를 보고 나서 바로 업무 배제 조치를 해서 아동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자격정지 처분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6개월 치 CCTV 영상을 분석하면서 상습폭행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다른 원아들도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12041220385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